뜨거운 침대

2012년 7월 27일 (전역 2주 후)

오늘 밤도 침대가 뜨겁다
당구 다이 마냥
열선이 깔린게 확실하다.

선풍기 돌고있는데
바람은 어디로가고
나는 왜 강풍 앞에 땀흘리는가.

우리집 에어컨.
그는 백마타고 온 초인
백색 옷을 입고 침묵으로 일관.

살아 생전
미동 조차 하지않은 그.
자다깨서 보면 귀신같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