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씨에게 묻다>

by 호보닛칸이토이신문 엮음, 2021


이 책은 페이스북에서 팔로우중인 유명한 시니어 개발자분들이
유행처럼 너도나도 후기를 남기는 것을 보고 구매했다.

일본 닌텐도 사장이 된 천재 개발자인 이와타씨의 어록을 주변인들이 엮은 책인데,
분량도 가볍고, 책 디자인도 이뻐서 딸 아이가 달려들어 여기저기 꾸기고 찢은 책이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된 이야기지만
개발자 이와타씨의 이야기보다는 닌텐도 사장으로서의 이와타씨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모든 직원들과 1:1 면담을 하는 것과, 이와타씨가 동료들을 존중하며 일하는 방식,
일을 통해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그 순수한 목적은 인상깊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이런 리더 밑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듦과 동시에,
‘나는 이런 리더가 될 수 있을까?‘라는 자기 반성의 마음도 스멀스멀 피어 오른 책이었다.



밑줄 친 문장들

  1. 우리는 무엇을 잘하는가. 우리는 무엇에 서투른가. 이것을 정확히 알아서 우리가 잘하는 것은 살리고, 서투른 것은 드러내지 않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끄는 것이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p.37)
  2. 현실에서 완벽한 것이란 없으며 시행착오의 반복입니다. “아, 좀더 나아졌다” “아, 좀더 나아졌다”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셈이지요. (p.43)
  3. 병목인 부분을 고치지 않는 한, 그렇지 않은 부분을 아무리 고쳐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쨌든 손을 움직이 있어야 마음이 놓이므로 병목 부분을 찾아내기 전까지는 눈앞의 일과 씨름하며 땀을 흘리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이런것들을 확실히 알고서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p.44)
  4. ‘일이 재미있을지 여부’는 ‘자신이 무엇을 즐길 수 있는가’에 따라 크게 좌우되겠지요. 생각하기에 따라 일이란 재미없는 것 투성이지만 재미를 찾는 일에 재미를 붙이면 무슨 일이든 대부분 재밌습니다. 이 갈림길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p.54)
  5. 일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대하면 자기 일이 재미있어진다. (p.58)
  6. ‘끝까지 해내는 것’보다도 ‘끝까지 해낸 일에 쾌감을 느끼는 것’이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보상을 찾아내는 ‘보상 발견 회로’와 같은 것이 열려 있는 사람이지요. 가끔은요, 보상을 찾아내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이 회로가 열리지 않는 사람이 있거든요. 이때,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이라든가 “속는 셈 치고 앞으로 세 번 더 참아보자” 이런 말을 하면 잘될 때가 있습니다. (p.74)
  7. 서투른 분야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승부를 걸어라,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p.99)
  8. 나는 천재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일이나 사람들이 이쳐 계속할 수 없을 법한 일을 끝없이 계속할 수 있는 사람’ (p.121)
  9. 애초에 라이트 유저나 코어 유저를 분리하여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처음에는 라이트 유저였을 테니까요. (p.142)
  10.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서는 다른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흥미를 잃습니다. ‘제약은 창의성의 어머니’랍니다. (p.147)
  11. 사람은 피드백이라는 보상을 받아야 움직이는 셈이지요. (p.150)
  12. 나는 오래전부터 “내가 누군가와 일을 한다면 ‘다음에도 이 녀석과 일하고 싶어’라는 말을 듣게 하자”, 이것이 모토였어요. 이것이 항상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던 셈이지요. 왜냐하면 “이제 이 녀석이라면 사양할래”, 이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p.194)